진실을 인양하라!     백재현의원실    2015-04-16
 첨부파일 아이콘 이미지  1433382841.jpg    

 

 

잊지 못합니다. 어찌 잊겠습니까. 잊지 않겠습니다. 그날부터 지금까지 심장 한 쪽에 납추를 매단 것처럼 마음이 무겁고 서걱거립니다.

눈을 감으면 그 참혹한 일이 바로 어제 일인양 눈 앞에 선연하여 에이듯 아픕니다. 여의도에 흩날리는 꽃잎을 봐도 피고 진다는 말이 너무 죄스럽기만 합니다.

그러나 제 마음이 아무리 그런들 그 아프고 비통함을 아이들과 가족을 잃은 희생자 가족 분들의 그것과 비견하겠습니까.

참사는 우리에게 근원적 질문을 던졌습니다. 국가란 무엇인가. 그 아픔과 함께하지 않고서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

하여 지난 1년간 팽목항에서 희생자 가족 분들을 찾아 뵙기도 했고, 비오는 날 밤 청와대 앞에 연좌하기도 했으며, 야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진실을 밝혀내는 데 조금이라도

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을 만들기 위해 연일 밤을 새며 여당과 힘겨루기를 하기도 했습니다. 어렵고 힘든 나날이었지만 희생자 가족 분들과 국민들의 슬픔의 깊이를 생각할 때

충분치 못한 듯 하여 더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습니다. 시간은 거짓 없어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다시 또 그날이 찾아 왔습니다.

우리는 그때 그 질문 앞에 얼마나 성실하게 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.

분명하게 요구합니다. 세월호 특별법 제1조는 "세월호가 침몰함에 따른 참사의 발생원인·수습과정·후속조치 등의 사실관계와 책임소재의 진상을 밝히고 재해·재난의

예방과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안전한 사회를 건설·확립하는 것"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명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. 정부는 그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대통령령을 만들어야 합니다.

 

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.

잊지 않겠습니다.

그것이 아이들을 지켜야하는 어른으로서, 어깨 걸고 아픔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동시대인으로서,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.

 

 

 

목록 버튼

Copyright 1998-2017 MlangWebSoft [WEBSILDESIGN]